광양경제청 "올해 투자기업 46개·2조원 유치 목표"
광양경제청 "올해 투자기업 46개·2조원 유치 목표"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2.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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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회 조합회의 임시회...주요 업무계획 보고
오하근 의장 "기업유치에 지역 일자리 고려해야"
광양경제청 조합회의 임시회.(광양경제청 제공)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의장 오하근 도의원)는 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제126회 조합회의 임시회를 열고 2022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조합위원들은 현안업무와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펼치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광양경제청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전략적 투자유치를 통해 투자금액 2조원, 투자기업 46개사를 유치하고 1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차전지 등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미래전략산업과 철강·화학 주력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수소· 이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의 해외 기업 투자유치도 추진할 예정임을 전했다.

또 선월지구 조성사업과 화양복합관광단지, 두우레저단지 조성 등 주요 개발사업 진행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고도의 법리 해석이 요구되는 법률 자문 증가에 따라 고문 변호사 자문 수당 지급액 조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문 변호사 운영 규정을 일부 개정해 우수 고문 변호사 확보를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2022년은 광양만권의 성장동력을 집중·보강하기 위한 신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등 미래 도전과제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한 해"라며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이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진취적인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업무와 현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오하근 조합회의 의장(전남도의원)은 "투자유치 목표 설정도 중요하지만 과거 투자유치 실적의 파급효과도 분석해야 한다"며 "기업을 유치할 때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 등 지역민의 입장에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균 위원(전남도의원)은 "항만 배후단지 자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제조업종 기업을 유치해 주변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국내 기업이 항만 배후단지에 입주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에 광양경제청이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일 위원(전남도의원)은 경도 개발사업과 관련 주민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신속히 경도대교 건설에 착수할 것을 주문하고, 최근 율촌산단과 세풍산단의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증가하는 점을 언급하며 규제 최소화 방안 검토를 요구했다.

이정훈 부의장(경남도의원)은 고문변호사 규정 개정과 관련해 향후 광양만권 지역 변호사를 위촉해 자문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으며, 대송산업단지와 두우레저단지 등 하동지구 개발 사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