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래 작가, 수필집 '비키니도 버린다' 출간
조동래 작가, 수필집 '비키니도 버린다' 출간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2.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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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구성...총 63편
조동래 수필 '비키니도 버린다'
조동래 수필 '비키니도 버린다' 표지사진.

광양 출신의 시인이자 수필가인 조동래 작가가 최근 두번째 수필집 '비키니도 버린다'를 출간했다.

이번에 도서출판 명성서림에서 발행한 조 작가의 수필집에는 총 319쪽에 63편의 글이 실렸다.

1장 '무지개 궁전'에서는 금주령을 비롯한 16편, 2장 '즐거운 놀이마당' 16편, 3장 '지워야할 생각들' 16편, 4장 비어있는 세상 15편이 독자들을 찾는다. 

이 책의 제목인 '비키니도 버린다'는 작가의 요즘 세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글로 4장에 실렸다. 

조정래 작가는 서문에서 "고희를 전후해부터 10여년간 작성된 글을 정리했다"며 "작품들을 보니 오래된 풍미도 있고 미련이 묻어있어, 심고 끝에 엮는 데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출간한 책은 내 문역의 결실이며 여정의 종결판이라 위로했다"며 "어렵게 보관된 조각들의 색상과 문향이 독자들에게 전이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 작가는 옥곡면 출신으로 광양향교 전교를 역임하고 현재 전남 향교재단 감사를 맡고 있다. 

2002년 월간 한맥 수필 등단에 이어 2010년 착각의 시학 시에 등단했다. 월간 한맥 동인회 회장을 역임했고, 계절 문학 이사를 지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국제 펜크럽 한국본부 회원이다. 지난 2008년 수필집 '대장간 풀무'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