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문학동아리 ‘시집가는 날’…시화전
시각장애인 문학동아리 ‘시집가는 날’…시화전
  • 김호 기자
  • 승인 2022.02.25 17:01
  • 호수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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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시인 6명·작품 18점 전시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 계기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광양시지회가 지난 23일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시각장애인 문학동아리 ‘시집가는 날-흰 지팡이의 꿈’ 시화전 개전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전식은 김종호 광양문화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각장애인 명예시인들을 격려했다.

김종호 원장은 “시화전으로 많은 시민들이 시각장애인 예술문화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광양시와 시민들의 문화예술 의식도 더욱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여울 지회장은 “비장애인의 그림 위에 시각장애인의 시가 더해지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시화전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성취감과 자존감을 얻고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화전은 광양문화원의 지원으로 광양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3월 14일까지 광양시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명예시인 6명의 작품 18점이 전시된다.

이번 시화전에 참여한 명예시인 6명은 임여울·김현순·김수민·김진섭·박정열·곽만섭 등이며, 지도강사는 방승희·박한송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