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한옥’에서 힐링과 재충전을…전통한옥민박 ‘연경당’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힐링과 재충전을…전통한옥민박 ‘연경당’
  • 김호 기자
  • 승인 2022.02.25 17:06
  • 호수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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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유일,한국관광공사 품질인증 업소
문체부, 전통한옥 브랜드화 공모사업 선정
장작아궁이·따끈한 구들장…한옥마니아 인기
꽃 피는 남도로 떠나는, 힐링여행…추천 민박

아궁이에서 장작불을 지피고, 그 열기가 방바닥 구들장을 통해 뜨끈하게 달궈진 아랫목이 그리운 계절이다.

허리가 아프신 어르신들은 “아이고 뜨끈한 아랫목에서 허리 좀 지졌으면 원이 없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신다. 어릴 적 한옥에서 살며 경험해봤던 추억이 여태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단 이 같은 한옥에 대한 로망은 어르신들만의 점유물이 아니다. 젊은 층을 비롯해 외국인들에게도 한번쯤 하룻밤을 지내보고 싶은 로망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런 한옥 민박이 광양에서 10여년째 운영되고 있어 소개한다.

△ 연경당 마루에서 바라 본 봉강 전경, 저 멀리 봉강 백운저수지가 보인다.
△ 연경당 마루에서 바라 본 봉강 전경, 저 멀리 봉강 백운저수지가 보인다.
△ 2인실 패밀리룸
△ 2인실 패밀리룸

봉강면 백운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전통한옥 민박 ‘연경당 한옥(Peepul Hanok Stay)’이 그곳이다.

지난 2008년 지어진 연경당은 광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관광공사 품질인증업소로 등록된 곳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통한옥 브랜드화 공모사업’에서 한옥체험 숙박시설로 선정돼 3000만원(1년)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광양의 특성을 연계한 전통그네와 널뛰기 체험,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 다례 체험 등 전통문화의 이해도를 높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연간 약 2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연경당은 문체부가 선정한 전국 52곳의 한옥체험 시설 중 광양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지역 내 전통 한옥이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에게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통 한옥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산업 진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성급 숙박업소인 연경당은 광양지역보다 온라인을 통한 전국의 여행마니아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한옥을 체험하고 싶아하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며, 여행 관련 온라인 만족도 평가도 매우 높은 편이다.

​객실은 총 5실이다. 앞으로 2실을 더 추가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5실 중 3실만 예약 받고 있다.

객실은 △스페셜룸 1개(3인실/15만원) △디럭스룸 1개(4인실/17만원) △패밀리룸 3개(2인실/10만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 3인실 스페셜룸
△ 3인실 스페셜룸

연경당 박회준 매니저는 “연경당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은 모든 객실이 장작으로 불을 지핀 아궁이를 통해 따끈하게 달궈진 구들장 위에서의 수면으로 피로를 풀 수 있고,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추억도 남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객의 편의를 우선 배려하고 편하게 쉬었다 가실 수 있도록 일반 호텔과 다르지 않게 편안한 투숙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재충전도고 힐링하실 수 있도록 정성껏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 4인실 디럭스룸
△ 4인실 디럭스룸

▶ 주소 : 광양시 봉강면 중흥로 13-40

▶ 체크인/아웃 : 15시부터 10시까지

▶ 예약 : 010-4665-9301(박회준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