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 지방선거 본격 막 올라…D-80
대선 끝, 지방선거 본격 막 올라…D-80
  • 김호 기자
  • 승인 2022.03.14 08:30
  • 호수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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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 경선일정 촉각
미뤄져온 경선…5월초 치를 듯
이달 중 후보자 적격심사 전망
컷오프 성격…탈락 고배 ‘불안’
△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대책본부가, 지난 11일 대선 패배 아쉬움 속에서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치렀다.
△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대책본부가, 지난 11일 대선 패배 아쉬움 속에서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치렀다.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났다.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지율 48.6를 기록하며, 지지율 47.8%를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8%차로 이기며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소속 시도의원들과 6.1지방선거 입지자들, 당원, 지지자들 등은 20여일에 걸친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재명 후보 당선을 염원하며 열띤 선거전을 펼쳤지만 석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서동용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이번 이재명 후보의 낙선은 국민들이 후보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에 내리친 죽비라고 생각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슬픔은 뒤로 하고 미래를 위해 다시금 힘을 모아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지역사회의 관심은 80여일 앞둔 6.1지방선거로 옮겨져 가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중앙당 지시로 대선 전 지방선거 행보를 제한한 터라 미뤄졌던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사무소 개소 등이 줄을 이을 것이고, 지방선거를 관리할 지역위원회도 덩달아 분주해 질 전망이다.

현재 광양 지역위원회는 전남도당 선거기획단의 선거일정 결정이 나오면 각 선거 경선 일정을 소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선으로 미뤄져 왔던 경선 일정은 5월초에 추진될 전망이다.

지역위 관계자는 “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기획단에서 공식적인 선거일정이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예정했던 예비경선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후보자 적격심사 서류를 제출받아 통과된 출마예정자들에게 예비후보 등록 자격이 주어질 것으로 안다”며 “이후 경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지역위원회의 인력 충원도 활발히 진행되는 모양새다.

특히 그동안 광양지역위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던 김종철 사무국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한 공백 혼란도 지방선거까지 사무차장의 사무국장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서동용 의원 보좌를 위해 여의도 국회사무실에서 파견된 4급 보좌관 2명이 상주하는 것을 비롯해 비서관(1명)과 비서(3명) 등이 지역위원회에 수시 파견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각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3월중 진행될 예정인 후보자 적격심사가 소위 ‘컷오프(예비경선)’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자칫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인지 출마예정자들 사이에선 긴장감도 감지되고 있다.

더나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전남 평균 득표율이 86.1%에 달했지만, 대선 패배로 인한 후폭풍 여부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3월 11일 17시 현재 6.1지방선거 광양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신홍섭(무소속)·문선용(무소속)·정인화(무소속)·서장원(무소속) 등 4명이다. 또 광양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이경근(진보당·가선거구)백성호(진보당·나선거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