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순천시의원 “더 큰 미래위해 시의원직 사퇴”
서정진 순천시의원 “더 큰 미래위해 시의원직 사퇴”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3.1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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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5분 발언 통해 향후 거취 발표
6월 지방선거 전남도의원 출마 예정
서정진 순천시의원.(순천시의회 제공)
서정진 순천시의원.(순천시의회 제공)

 

8대 전반기 순천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서정진 전남 순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상사·남제·도사)이 전남도의원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서 의원은 지난 10일 제25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0년 7월 1일 시의회에 처음 등원한 이후 12년 동안 3선 의원으로서 경험을 되짚으며 “12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더 큰 미래를 위해 시의원직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의원들과 허석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에게 의정활동 중 서운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일이 있었다면 양해해 달라”며 “의정생활을 하는 동안 생각은 다르지만 시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정치는 정당, 지역구, 성별이 달라 함께 하기 쉽지는 않았지만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의정생활을 통해 무엇보다 집행부와의 신뢰관계 구축이 가장 중요함을 절감했다”며 “서로의 신뢰가 없다면 많은 일들이 비수로 느껴지고 서운함만이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이날 허유인 의장을 비롯한 전체 동료의원들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면서 그동안의 인연에 대해 언급하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시민들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정진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