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원 투입…인프라 선제적 구축
광양시가 올 한해 ‘안전은 행복한 일상의 기본이다’를 슬로건으로 전 시민과 함께 ‘안전한 행복도시 만들기’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안전문화운동 강화 △지역안전지수 향상 △시민안전보험 가입 운영 △취약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재난·재해 대응 24시간 감시체계 운영 △안전 인프라 선제적 구축 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문화가 시민생활 속에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어린이 안전체험교실(3500명), 안전 취약계층(1000명), 민방위실천센터체험(2000명), 남도안전학당 운영(1500명)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 위주의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안전캠페인 활동, 시내버스 외부광고, 가정생활 속 안전수칙 홍보물 배부 등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안전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공표한 지역안전지수 6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의 등급을 한단계 올리는 목표를 정했다.
시의 경우 지역안전지수가 2~3등급 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패턴으로 분석되고 있어, 과거 패턴을 개선하는 시책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모든 분야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위해지표(사망자 및 사고발생 건수) 10%를 감축하고, 지수등급이 낮은 교통사고와 화재 등에 대해 사고 잦은 곳 개선, 캠페인, 안전교육과 추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일상생활에서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인적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시민안전보험도 추진한다.
광양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등록된 외국인 포함)은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보험료는 시에서 일괄 납부한다.
보험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 사망(일사병, 열사병 포함)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강도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익사 사고 사망 △농기계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상해 부상치료비 △강력·폭력범죄 상해 비용 △개물림 사고 등이다.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생활 주변 주요 취약 위험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하고 사고발생 위험이 큰 시설물은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와 행정지도를 통해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CCTV 통합관제센터 등의 재난안전관리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재난정보의 수집, 상황관리와 전파, 초동대처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재난·재해 대비 안전 인프라도 선제적 구축할 계획이다.
문병주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안전문화 정착과 안전 인프라의 선제적 구축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행복도시’ 광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