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산단 SNG설비 해체 현장서 근로자 1명 추락사
광양산단 SNG설비 해체 현장서 근로자 1명 추락사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4.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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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서 전경
광양경찰서 전경

 

지난 7일 오후 2시50분께 광양국가산단 광양제철소 내 A업체의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에서 설비 해체 작업에 투입된 근로자 B씨(52)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B씨는 케이블을 하역하던 중 7m 아래로 추락했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2시55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공장은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사업장 내에 연간 50만톤 규모의 클린 연료 생산을 목표로 2011년 6월 착공해 3년 만에 준공됐으나 사업이 중단되면서 지난해 11월 외부업체인 A사에 240억원에 매각됐다.

A사는 '매수사 철거조건 방식'에 따라 직접 철거 관련 발주와 공사 일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쯤 광양제철소 단지 내 코크스C야드에서 급유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C씨(68)씨가 중장비에 부딪혀 팔과 갈비뼈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