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관광단지, 지역 랜드마크 발돋움 기대
구봉산 관광단지, 지역 랜드마크 발돋움 기대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2.04.11 08:30
  • 호수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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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전남 관광개발계획 ‘신규 반영’
호텔 300여실, 27홀 골프장 등 조성
LF스퀘어 제안…지역협력사업 추진
3000억원 투자…2026년 완공 목표
△ 구봉산 관광단지 위치도
△ 구봉산 관광단지 위치도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3월 31일 전라남도에서 공고한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 신규 관광단지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에 근거해 전라남도지사가 수립하는 5개년(2022~2026년) 법정계획이다.

신규 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위 계획인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이에 시는 2021년부터 김경호 부시장을 중심으로 ㈜LF리조트와 함께 전라남도,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하는 등 상위 계획에 포함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구봉산 관광단지는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 당시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의 하나다. ㈜LF리조트가 2019년 사업을 제안했고 광양시는 부지 매입 등 행정적 지원을 위해 TF팀을 운영했다.

2020년 7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단지팀을 신설하고, 골약동사무소에 관광단지 조성지원 사무실 운영, 전라남도-광양시-㈜LF리조트 투자협약(MOU) 체결 등 사업의 조기 시행과 성공을 위해 파트너십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계획을 보면 사업시행자는 ㈜LF리조트이며, 사업비 3000억원을 투입해 광양시 황금동 산 107번지 일원에 216만868㎡ 규모로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300여실 이상의 대규모 숙박시설, 27홀 골프장을 비롯한 여가·오락시설, 휴양시설, 공공편익시설이 배치된다.

사업 진행의 관건인 사업대상지 매입은 현재 사유지 기준 약 85%를 보이고 있다.

㈜LF리조트는 전국 최초로 산악형 관광시설 도입과 관광단지로서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사업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업구역을 확정하게 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추진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사업 추진속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구봉산 관광단지의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반영으로 광양시를 대표할 대규모 관광단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며 “사업시행자와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구봉산 관광단지가 지역 관광산업 선도와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