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제안도 지방선거 공약으로 챙겨주세요”
“청소년 제안도 지방선거 공약으로 챙겨주세요”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4.15 19:01
  • 호수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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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YMCA, 지방선거 프로젝트
‘청소년이 말하는 대로’ 운영
△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의 생각을 전하는 청소년들

 

광양YMCA(이사장 박두규)는 지난 10일 8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청소년)이 말하는 대로’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 지역공약을 만들고 제안하는 시민참여선거운동이다. 이를 통해 지방선거가 지역의 변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광양YMCA는 이날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선거권이 없다는 이유로 소외받고 있는 광양지역 청소년 120여명과 함께 환경, 생활, 안전, 인권, 교육, 진로, 건강 등 7개 영역에 대해 ‘청소년이 말하는 대로’를 진행했다.

발언에 나선 청소년들은 생활과 환경, 안전과 관련 청소년 놀이공간 확대, 문화시설 확충, 광양시 배달앱 운영, 버스정류장 및 거리에 쓰레기통 설치, 위험하게 이용하는 전동킥보드와 오토바이 단속강화 등을 주장했다.

특히 청소년들 진로와 관련해 예체능 활동 지원, 맞춤형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 제공, 진로탐색의 기회 확대, 실질적인 진로상담, 예술분야 학생 지원 등을 요구했다.

교육분야에서는 24시간 스터디 카페 등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는 환경 마련과 노후화된 학교시설 정비, 사교육비 부담 경감, 돌봄교실 확대 등을 강조했다.

건강 및 인권분야에서는 학생들의 체육활동 증진, 금연구역 규제 강화, 청소년 여행프로그램 지원, 학교예산 사용내역 공개 등이 언급됐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