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후보 캠프 "당원명부 유출 등 고발"
허석 순천시장 후보 캠프 "당원명부 유출 등 고발"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5.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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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투표 유도·불법 당원관리 등 의혹
불공정경선 규탄.(허석 후보 사무소 제공)

 

허석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7일 오전 순천경찰서와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 당원명부 유출을 비롯해 이중투표 유도, 측근의 불법 당원관리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허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고발장에는 민주당 특정후보 선거관계자의 당원명부 유출의혹과 오하근 후보 부인의 여성단체 단톡방에서 이중투표 유도, 오 후보 측근 한근석 도의원의 K어린이집 직원 권리당원 불법 관리 의혹 등에 대한 자료와 내용이 담겨 있다.

허 후보 선거본부 관계자는 "오늘도 시민들의 불법 경선 개입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권리당원 경선이 당원명부 유출로 당원들의 자유선택 권리가 침해되었다면 재경선을 해야 마땅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허 후보 사무소는 이번 불공정 경선 의혹에 대해 민주당 비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순천시장 최종 경선은 권리당원에서 오하근 후보가 55.22%로 44.78%를 획득한 허석 후보를 앞섰으며, 일반시민 여론에서는 허석 후보가 54.88%로 45.11%를 획득한 오하근 후보를 앞서 최종 50.17% 대 49.83%로 0.34% 차이로 나타났다. 실제 표 차이는 16표 정도일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