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금고 운영업체 선정 절차 마무리
광양시, 시금고 운영업체 선정 절차 마무리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5.20 19:47
  • 호수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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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고 농협은협, 2금고 광주은행
기존 2금고 운영, 국민은행 ‘탈락’
시, 하반기→상반기 선정시기 당겨
“금융사 운영시스템 구축시간 고려”

오는 2023년부터 3년간 광양시의 시금고를 운영할 업체로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선정됐다.

광양시는 지난 17일 시금고선정위원회를 열고 1금고 운영기관으로 농협은행, 2금고는 광주은행을 선정했다.

시는 시금고 선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신청 공고를 내고 3개의 금융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했다.

지난 9일 마감한 제안서 접수 결과 일반회계 등을 관리하는 1금고에는 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제안서를 냈고, 특별회계와 기금 등을 관리하는 2금고는 KB국민은행과 광주은행이 제안서를 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하반기에 광양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을 각각 1금고와 2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관례를 따라 계약 종료 년도 하반기에 금고 계약을 진행했지만 올해의 경우 시기를 앞당기며 시민들의 궁금즘을 키웠다.

일부 시민들은 6월이면 정현복 시장의 임기가 만료되고 곧이어 새로운 시장이 들어오는 상황이란 점에서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의 방식대로 하반기에 금융사를 선정할 경우 금융사가 변경될 시 새로운 금융사가 업무를 인수해 운영하는 기간이 촉박하고 시스템 구축에도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했다”며 “다른 자지체에서도 선정 시기를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기는 것이 대체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방식대로 공고를 냈다가 운영사 신청 공모에 한 개 은행만 들어 올 경우 재공고를 해야 하는 등 미리부터 충분한 여유를 두기 위해 시기를 앞당겨 공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