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후보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탑승"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탑승"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5.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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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요금, 1500원→1000원으로 할인
청소년 재난지원금 100만원 최우선 지급
유권자들을 만나는 정인화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정인화 캠프 제공)
유권자들을 만나는 정인화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정인화 캠프 제공)

정인화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는 26일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복지카드를 발급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하고, 현재 1500원인 일반인 요금도 1000원으로 할인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날 시내버스 요금 관련 시민 복지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으나, 광양시는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지 않아 노인들이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5세 이상 어르신(하루 이용객 2000여명)에게 시내버스 무료 탑승을 허용할 경우 연간 10억원, 현재 1500원인 일반인(하루 이용객 5000여 명)의 시내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할인하고 500원을 시가 부담하면 연간 16억원의 예산이 각각 소요된다"며 "이를 시 예산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100원인 초‧중‧고생의 시내버스 요금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 후보는 또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공약 이행과 관련 "19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100만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취임 1개월 이내에 최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전 시민들에게 제4차 재난지원금 20만원씩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소년 긴급재난생활비 100만원 지급은 현 정현복 시장이 학습 결손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와 아이 양육에 따른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급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정 후보는 "정부 추경으로 지원 예정인 소상공인 손실보전 600~1000만원, 특수형태 고용노동자‧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문화예술인 등에 대한 고용소득안정지원금 최대 200만원 외에 필요할 경우 시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