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과 경험의 리더론' 정인화 '승리'..."시민들의 힘이 승리의 밑바탕"
'능력과 경험의 리더론' 정인화 '승리'..."시민들의 힘이 승리의 밑바탕"
  • 김호 기자
  • 승인 2022.06.02 0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최초 국회의원·시장 당선 ‘영예’
“시민과 상상 이상의 광양 만들 것“
두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는 정인화 당선인.
두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는 정인화 당선인과 부인 국금옥 여사.

정인화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리더론을 펼친 끝에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광양지역 최초의 국회의원과 시장이란 기록을 갖게됐다.

정인화 당선인은 2일 오전 개표방송에서 당선 확정 소식을 듣고 지지자들과 뜨거운 포옹을 하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오늘 승리의 영예를 안게 해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돈과 조직면에서 힘든 선거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선거운동원들과 보이지않은 자발적 시민들의 힘이 오늘의 선거 승리를 가져온 밑바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위대한 광양시민을 위하는 길은 혼자만 가는 것이 아니다"며 "대화 공감 소통 전문가와 상의해 광양이 나아가야 할 길 모색하고, 시민들과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인의 부인 국금옥 여사는 "남편이 가장 하고 싶어하신 일이 광양시장이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시정 잘 이끌도록 내조 잘 하겠다"고 전했다.

정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포항, 그 이상의 광양을 만들겠다"며 "상생과 협력의 파트너십을 만들어 온 그 저력으로 포스코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 표밭을 갈았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시민이 먼저 살아야 한다”며 “취임 후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전 시민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소상공인, 특고(보험,교육), 택시기사, 배달기사, 예술인 등에게 위기극복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도 밝혔다.

정 당선인은 기업하기 좋은 광양을 위해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항만 물동량 확보, 청년의 만들어가는 농촌, 청년에게 기회가 있는 광양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쾌적한 정주기반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삶의 질 향상과 생태친화도시 건설, 범죄 사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전국 최고의 보육, 복지, 문화, 관광 도시 광양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 당선인은 옥룡면 출신으로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광양시와 여수시 부시장을 지냈고,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을 역임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으로 공직을 마친 그는 제6회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에 도전했으나 현 정현복 시장과 김재무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선의 우윤근 의원을 물리치고 금배지를 달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재선에 도전한 그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동용 현 의원에게 석패했다.

당시 패인으로는 정 당선인이 용인술에 허점을 보이며 지역 조직을 잘 관리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