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당선인 "군민을 하늘처럼 섬길 것"
공영민 고흥군수 당선인 "군민을 하늘처럼 섬길 것"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6.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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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가르기 없는 군민 통합에 힘쓰겠다' 약속
꽃목걸이를 걸고 선 공영민 당선인.(공 당선인 캠프 제공)

 

"위기에 처한 고흥을 구하라는 사명으로 받아 들이고 군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머슴처럼 일하겠습니다."

지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흥군수로 당선이 확정된 공영민 당선인이 상기된 표정으로 밝힌 당선 소감이다.

공 당선인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평일은 물론, 주말도 반납한 채 선거운동에 매진해주신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수년간 고흥의 발전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해왔던 송귀근 후보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간 고흥군민과 함께 하면서 내 고향 고흥을 발전시키겠다는 절박함과 사명감으로 준비해 왔다"며 "그러나 혼자 독단적으로는 일하지 않고 군민과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창의적인 공무원들과 함께 언제나 함께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인구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선거후 편가르기 없는 군민통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공 당선인은 "기획재정부 경험과 제주 발전 경험을 고흥출신인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김승남, 송갑석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 등의 도움을 받아 고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고흥군수 선거에 나선 공영민 당선인은 52.97%의 지지를 얻으며 47.02%에 머문 송귀근 후보를 누르며 4년만에 펼쳐진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공 당선인는 1987년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으며 제주도청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내고 정계에 입문했다.

풍양면 출신인 그는 2018년 민주당에 입당해 고향인 고흥군수 출마에 도전했으나, 광주시 부시장을 지낸 송귀근 후보에 패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광주∼고흥∼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건설 △우주항공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한국수산어촌공단 유치 △드론 대학 및 드론엑스포 개최 △10년 후 10만 인구 회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