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끈다 ②] 스마트 환경 조성, 지역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스마트도시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끈다 ②] 스마트 환경 조성, 지역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2.06.10 17:54
  • 호수 96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에너지전환해유’ 눈길
기후위기대응, 넷제로 에너지전환 목표
지역환경단체•신재생에너지기업 협업
지역민 참여, 에너지 자치분권 실현
2022 베스트 협동조합 어워드 참가

대전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호 옆에 위치해 있는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목적으로 지난 2020 4 조합원 19명이 참여한 창립총회를 통해 탄생했다.

창립 과정에는 지역 환경단체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 참여했으며, 같은 7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9 법인등기를 완료하고 설립됐다.

해유 “~해유라는 충청도 방언과해를 기름으로 활용한다 재생에너지, 에너지전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에너지전환해유의 조직은 △조합원 총회(협동조합 최종 의사결정 기구) △이사회(이사장 포함 3) △사무국(조합 사업운영 관리)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국은 재생에너지 사업과 교육, 에너지플랫폼 역할을 함께하고 있다.

 

조합 주요사업, 정관사업 비롯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사업

 

조합의 주요사업은 크게 △주요 정관 사업 △아파트 경비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마당극 공동기획 △재생에너지 공공투자상품 기획 △에너지전환 주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호동 넷제로공판장&도서관 운영 등으로 나뉜다.

주요 정관 사업은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건설·운영 △에너지효율화, DR, 절전소 가상발전소 소규모 전력거래 △에너지플랫폼 운영(넷제로공판장&도서관) △에너지 환경교육·컨설팅 △생태디자인 문화컨텐츠 개발·보급 △에너지전환 효율화 조사·연구 등이다.

아파트 경비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대덕구청과 대전시노동권익센터, 대전충남녹색연합 등과 업무협약을 통한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이다.

2020년부터 아파트 경비초소 지붕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해 비정규직 경비 노동자를 지원하는 연속사업으로 현재 13 단지, 43 초소, 57 패널을 설치해 호응을 이끌고 있다.

더나가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 1000만원을 모금해 경비초소 단열필름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마당극 공동기획사업은 대전지역 마당극패우금치 공동기획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을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라스트 생존게임이라는 제목의 마당극을 제작해 공연하는 사업이다.

재생에너지 공공투자상품 기획사업은 시민들이 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있는 금융상품을 기획해 지자체·금융기관과 업무 협업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대덕구는 햇빛발전소 부지를 제공했고, 신협은 햇빛예금이라는 이름의 금융상품(정기예금) 출시했으며, 조합은 모인 재원을 활용해 햇빛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대덕구 LH대전충남지역본부 등과 협의해 대덕구 영구임대 아파트 태양광 발전사업과 발전 수익을 활용한 지역주민 에너지복지사업을 준비 중이다.

에너지전환 주민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에너지전환 주민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주제는 △기후위기 △에너지 △탄소중립 등이며, 이밖에도 글쓰기와 요리, 음악, 미술 체험형 교육과 넷제로캠핑 야외공간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미호동 넷제로공판장&도서관 운영사업은 대덕구 외곽마을의 농산물 공판장을 활용해 탄소중립(넷제로) 필요성과 에너지전환의 가치에 대해 일반시민들과 소통할 있도록 시민 소통, 교육 탄소중립 오프라인 플랫폼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곳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와 기관, 주민공동체 등의 벤치마킹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미호동 지역주민들이 재배한 농산물 판매를 위해 판매대를 설치하고 위탁판매함으로써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버려진 파출소 리모델링

넷제로 공판장·도서관 활용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버려져 있던 대청파출소를 지자체와 기업, 시민단체, 주민 모두가 참여해 넷제로공판장이란 이름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외부공간은 미호동 주민들과 시민들이 애용할 있도록 친근한 느낌을 주면서, 지구를 생각할 있는 공간이 되도록 편의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내부공간은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유기농 커피, 지역특산 식음료, 우리밀 스낵 공산품과 친환경 생활용품 에너지전환 상품을 선별해 최소한의 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2 도서관은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환경, 생태에 대한 성인·어린이 그림책 비치와 생태환경 도서 기획전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넷제로마당이라는 이름의 야외 마당은 문화적 소통과 태양광,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체험 공간으로 미호동 주민들과 대전 시민들이 직접 만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에너지자립, 탄소중립마을 실현이 목표

신대철<br>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br>
신대철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신대철 사무국장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출신의 환경운동가로 마을공동체중간지원센터에서 활동하던 중 에너지전환해유 설립과 동시에 실무자로 합류했다.

신 사무국장은 협동조합의 이해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조합의 실무를 이끌고 있다.

신 사무국장에 따르면 현재 조합 건물로 사용 중인 미호동 넷제로공판장&도서관 조성과 운영 취지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문제에 대해 일반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신 사무국장은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 관점에서 정책적·가치적으로 환경지키기, 탄소배출 저감운동을 해왔지만 새로운 방식, 새로운 운동이 절실히 필요했다”며 “사회적협동조합은 ESG기업의 취지와 잘 맞아떨어졌고, 영리와 비영리가 상존하는 활동이 일반 시민환경단체보다 확장성 면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립 취지를 밝혔다.

신 사무국장은 “현재 조합은 탄소중립 필요성과 에너지전환 가치에 대해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오프라인 플랫폼을 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조합의 활동이 대전을 넘어 전국으로 소문이 퍼져 많은 지자체와 기관, 주민공동체들의 벤치마킹 장소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앞으로 ‘시민햇빛발전소’ 구축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신 국장은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사업분야는 갈수록 확대돼 갈 것이다. 문제는 수도권 및 대도시 등 특정 지역과 특정 기업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라며 “에너지가 소비하는 곳에서 생산되는 구조가 가장 이상적인 만큼 시민들이 가정의 지붕 등에 발전소를 갖고 에너지를 생산해 시용하게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끝으로 “우리 조합의 최종 목표는 우선 이곳 미호동이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해결되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드는 것”이라며 “더나가 탄소중립마을, 기업 소비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 마을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