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해상통제
여수해경,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해상통제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6.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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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2시간 전. 발사 후 10분까지
인근 해상 선박통항 조업 금지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역을 안전관리 중인 해경 경비함정.(여수해경 제공)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역을 안전관리 중인 해경 경비함정.(여수해경 제공)

 

여수해양경찰서는 1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 주변 경계강화와 함께 발사 당일 인근 해상에서 선박 통항과 조업이 일시적으로 금지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누리호 2차 발사는 16일 오후 4시께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돼있다.

이에 해경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2시간 전부터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을 통제하고 선박통항이나 조업을 금지한다.

해상 통제구역은 발사체 비정상 비행 등 유사시를 대비해 인명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정됐다.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중심으로 반경 3km 앞바다와 누리호의 비행 항로상에 있는 해역으로 폭 24km, 길이 78km 해상이다.

이곳에는 경비함정 17척, 유관기관 함정과 선박 등 7척 총 24척이 배치돼 해상 통제 및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한다.

해경은 누리호 2차 발사 관련 선박통제, 항해통보 등 선박의 안전운항 지도, 통제구역 내 유인도 주민 이동 등 해상안전을 총괄하고 있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 등 5개 기관 총 288명이 동원되어 해상통제 및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성공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빈틈없는 해상 통제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인근 주민과 해양종사자들은 해상통제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