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손목 골절 의심...응급처치 후 긴급 이송
전남 여수시 상백도 일원 해상에서 40대 선원이 어선 양망기 조작 중 팔을 다쳐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1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여수시 삼산면 상백도 서쪽 약 370m 해상에서 3톤급 어선 A호(승선원 2명)에 타고있던 선원 B씨(49.여)가 양망기 조작 중 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고 선장이 신고했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20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선원 B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팔부위 외부출혈은 보이지 않고, 손목 골절이 의심돼 응급처치 후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B씨는 이날 어선의 양망기를 이용해 닻을 끌어올리던 중 왼손장갑이 줄에 끼면서 왼팔이 함께 끼인 것으로 추정된다.
팔부위 통증을 호소한 B씨는 다른 건강상태는 이상 없이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로 인계돼 병원으로 향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작업 중 각종 장비 조작 등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조업 시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고 각별한 주의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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