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노인·장애인 대상 급식 나눔
광양제철소, 노인·장애인 대상 급식 나눔
  • 광양뉴스
  • 승인 2022.06.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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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동 나눔의 집 운영 재개
태인동도 빠른 시일 내 시작
2004년 이후 약 94만명 이용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는 제철소 건설 이전에 제철소 터에서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주한 광영동과 제철소 인근 태인동에서 나눔의 집을 통해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나눔의 집을 이용하는 대상은 제철소 인근 65세 이상의 노인들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4개월간 문을 열지 못하다가 지난 13일 ‘광영동 나눔의 집’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평소 이곳을 이용하던 한 노인은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끼니도 제대로 챙겨먹기가 어려웠는데, 나눔의 집을 다시 열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포스코는 이번에 광영동 나눔의 집을 먼저 열었지만 빠른 시일 안에 태인동에 위치한 나눔의 집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나눔 행사는 광영동은 2004년부터, 태인동은 2005년부터 주 5일(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공간이 협소하여 2017년 이전해 2018년부터는 포스웰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운영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제철소직원부인 및 지역주민 296명이 자원봉사활동으로 광영, 태인 각각 22개조로 나눠 운영했다.

이곳을 이용한 통계를 보면 광영동이 일 209명, 태인동은 일 123명으로 연간 8만4138명이 이용 중이다.

지금까지의 통계를 합하면 약 94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이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려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의지가 담겨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행정섭외그룹 이진우 과장은 “회사정책에 부응하면서, 주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알게 됐다”며 “필요한 것은 회사에 전달하기도 하고 회사의 정책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다 보니 이제는 주민들과도 마음이 통하여 일에 보람과 즐거움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이경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