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와 ‘광양시 지속 가능한 환경협의회(환경협)’이 지난 22일 민관합동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환경개선 진행사항 확인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지역 4개 환경단체와 3개 기관(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남도, 광양시), 제철소협력사협회 등의 산업계, 전문위원으로 순천대·순천제일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주요 내용으로 △2019년 이슈가 된 제철소 고로 휴풍시 브리더 개방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전 고로 클린안전밸브 적용 현장 △제강공장 슬래그 비산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한 밀폐형 슬래그 냉각장 조성 현장 △원료야드 남측부의 비산먼지 억제를 위해 신설 중인 660m 방진망 설치현장 등을 확인했다.

현장 실사 과정에서 환경협은 고로 브리더 개선사항을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제작과 불투명도 측정 결과 공개 등을 제안하고, 분야별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방지시설 설치를 주문했다.

박상숙 환경협 회장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보다 선제적인 정보 공유와 협의로 지역 환경문제에 대처하자”고 밝혔다.

관계자는 “원료야드장의 단계적인 밀폐화와 수소환원제철로의 신속한 전환 등으로 시민이 제철소의 환경개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업 시민 활동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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