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발전 위해 열정 바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광양 발전 위해 열정 바칠 수 있어서 행복했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2.07.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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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7기 8년간 광양시 이끈 정현복 시장 퇴임
예산 1조원시대 개막 등 광양 발전 기틀 마련 평가

시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 등 민선 6~7기 8년간 광양시를 이끌었던 정현복 시장이 지난달 30일 동고동락했던 직원들의 환송 속에서 시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퇴임식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6급 이상 공무원, 본청·의회청사 직원 등 150여명이 함께

정 전 시장은 퇴임식에 앞서 시청 앞 정원에 기념식수를 하고, 시장실에 들러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 후 퇴임식장으로 들어섰다.

퇴임식은 △민선 6~7기 주요 업적 동영상 시청 △재직기념패 및 기념품 증정 △직원 대표 꽃다발 증정 △성재순 보건행정과장의 감사 편지낭독 △퇴임 기념촬영 △직원 환송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시민들이 사전에 작성한 감사 편지 전달식도 마련됐다.

정 전 시장은“임기 동안 지역발전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수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과 공직자 한분 한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 감동과 믿음을 영원히 가슴속에 새겨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현직을 떠나지만 앞으로도 △세계 속에 빛나는 새로운 광양 △우리나라 최고의 행복 수도 광양 △모두가 살기 좋은 광양을 만드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시장은“그동안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공직자와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믿고 도와주신 시민들이 있었기에 흔들림 없이 시정을 잘 추진해 왔다”며“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온 보람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복 전 시장은 1969년 10월, 광양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40여년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전남도청 △나주시청 △여수엑스포유치위원회 △신안부군수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 6월 광양부시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에서 물러났디.

이후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잇따라 당선되며 재선 광양시장을 역임했다.

한편 정 전 시장은 민선 6~7기 8년 동안 광양시를 이끌면서 예산 1조원 달성과 더불어 대규모 택지개발과 명품 주거단지 조성 성과를 거뒀다.

또한 △리튬 생산공장 준공 △포스코케미칼 1,2단계 양극재 공장 건립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건립 △수소경제도시 기반 마련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전국 최초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광양아이키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전국 최고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도 △관광·문화·예술도시 기반 확충 △세대별 맞춤형 복지시책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 등 광양항 성장 발판을 마련한 성과도 눈에 띠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