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의 병정’ 스쿨존교통지원단 눈길
‘스쿨존의 병정’ 스쿨존교통지원단 눈길
  • 김호 기자
  • 승인 2022.07.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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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사업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 큰 기여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광양시니어클럽(관장 반영승)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 주변‘스쿨존교통지원단’참여 어르신들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쿨존교통지원단은 지난 2월부터 광양지역 22개 유·초·중․고 주변에 배치돼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스쿨존교통지원단은 노인일자리사업 세 가지 유형(취업알선형 제외) 중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공익활동형(공익형) 사업의 하나로 주민등록상 광양시 거주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참여대상이다. 근무조건은 월 30시간 이상(하루 3시간 이내) 근무하면 한 달에 27만원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지원단 참여자들이 주로 하는 일은 스쿨존 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교 시 안전한 통학 공간과 등․하굣길 확인과 교통안전 지도를 하고 있으며, 남은 시간은 학교 주변의 환경정리하는 봉사를 통해 학교 주변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스쿨존교통지원단이 파견되는 학교 관계자는“혼잡하고 위험한 등·하굣길을 참여자분들이 교통안내를 해주시니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고마워했다.

반영승 관장은“노인일자리 사업인 스쿨존 교통지도를 통해 참여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을 제공한다는 보람을 얻고 있다”며“더불어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등 세대 간 상생의 기회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한 스쿨존 교통지도가 이뤄지도록 참여자 교육과 사업 정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