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답답한 골 결정력 속 또 ‘무승부’
전남, 답답한 골 결정력 속 또 ‘무승부’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7.11 08:30
  • 호수 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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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감독 부임 후 5경기…무
활발한 영입, 공격력 강화 ‘노력’

 

전남 드래곤즈가 최근 사령탑을 교체하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선수들을 영입하고 나섰음에도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며 6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홈경기에서 경남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장관 감독 부임 후 첫 승 신고가 미뤄졌다. 

전남은 ‘광양제철소의 날’을 맞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으나, 후반 7분 발로텔리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후반 25분 PK 실축 등 불운마저 겹치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당초 이장관 감독이 부임하며 “강하고 빠른 공격축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해 팬들로부터 ‘용광로 축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나,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지난 24라운드 서울 E랜드 원정경기에서는 숫자 우위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점유율과 슈팅수를 기록했으나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은 25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는 유효슈팅 12개로 경남 유효슈팅 2개에 비해 6배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번번이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결국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이장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왜 준비한대로 하지 않고 내려섰는지 조금 의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내일부터 다시 다음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남은 △제주유나이티드 추상훈(22, FW) △용인대 박성결(21, MF) △SV19슈트렐렌 유지하(23, DF) △연세대 김건오(21, FW) 등을 영입하고 수원삼성과 한석희(26, FW)와 정호진을 맞임대하는 등 골 결정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22경기를 치룬 현재 승점 22점 (4승 10무 8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화끈한 ‘용광로 축구’를 통한 이장관 감독의 첫 승 신고는 언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