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일시장, 매장문화재 조사 완료…공사 재개
광양매일시장, 매장문화재 조사 완료…공사 재개
  • 김호 기자
  • 승인 2022.07.08 19:25
  • 호수 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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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현대화사업, 7월 본격 착공
내년 말 재개장, 임시시장 운영

광양 대표 전통시장인 광양매일시장이 지난해 12월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매장문화재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마치고 시설현대화사업을 본격 재개했다.

시에 따르면 재건축 공사에 앞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광양읍성의 주요 문화 유적지인 광양매일시장의 매장문화재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유구(적심시설)와 유물(기와 및 자기류)이 발견됐지만, 잔존상태가 후대 교란으로 인해 불량하고 정연하지 못해 사진 도면 등을 기록 보존키로 결론지었다.

시는 문화재청의 최종 착공허가를 득함에 따라 공사를 앞당기기 위해 지난달 29일 광양읍사무소에서 상인회, 공사관계자들과 착공 전 공정회의를 개최하고 사업개요와 현안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구영 지역경제과장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광양시, 공사관계자, 상인회가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초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는 광양매일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7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증축 2434.75㎡, 리모델링 372.87㎡, 연면적 2807.62㎡로 추진된다. 

시는 앞서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광양읍 구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광양매일시장을 새로 짓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기존상인들의 영업권 보호와 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광양읍 읍내리 252-1번지 일원(구 경찰서)에 임시시장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