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뿔났다, 전남 드래곤즈 4-0 대패
팬들이 뿔났다, 전남 드래곤즈 4-0 대패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07.11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17일 이후 10경기 무승
이장관 감독, 첫 승은 언제
팬들, “올해도 승격은 틀렸다”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출쳐=전남드래곤즈 공식 인스타그램)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출쳐=전남드래곤즈 공식 인스타그램)

전남 드래곤즈가 충남아산FC를 상대로 4-0 완패를 당하며 지난 5월 17일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전남은 지난 10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PK실축, 자책골 등의 실수를 연발하며 4-0으로 패배했다.

전남은 전반 초반 저돌적으로 압박하며 공격을 만들어 갔지만, 충남아산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국 교체 투입된 충남 아산 유강현의 선제골이 터지며 1-0으로 뒤진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석희, 박성결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준 전남은 후반 14분 박인혁이 PK를 얻으며 동점골 기회를 맞이했으나, 박주원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흐름을 탄 충남 아산이 후반 19분 유강현, 후반 24분 김강국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3-0으로 리드했다. 전남은 라인을 더욱 올려 공격적으로 밀어붙였으나 되려 장순혁의 자책골이 나오며 4-0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로써 전남 드래곤즈는 최근 10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승점 22점으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현재 17경기를 남겨두고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4위 FC안양과의 승점차가 16점차까지 벌어져 사실상 승격 플레이오프 참가가 불투명해진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 팬은 “이제는 다음 경기가 있다고 하지만 기대도 안된다”며 “두 게임 연속 PK실축은 좀 너무한 것 아니냐”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또 다른 팬은 “올해 승격은 포기했다”며 “다음시즌이면 2부리그 5년차인데, 선수진을 모두 갈아 엎어도 승격은 힘들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오는 1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이장관 감독이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