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눈] ‘눈물 없는 사회’ 함께 만들어야
[시인의 눈] ‘눈물 없는 사회’ 함께 만들어야
  • 광양뉴스
  • 승인 2022.07.15 14:47
  • 호수 96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운
광양YMCA 사무총장

치열한 6.1지방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도지사, 시장, 시도의원이 취임해 새로운 정책으로 서로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4년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들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새롭게 시민의 선택을 받고 임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축하와 함께 건승을 기원한다.

민선 8기 정인화 광양시장은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광양시민이라는 자체가 자랑이 되고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아 시정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민선 8기 슬로건을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으로 설정하고, 시정 비전을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새로운 광양시대는 ‘시민의 안녕과 행복’이라는 시정 최우선의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선언했다.

정인화 시장이 밝힌 시정 운영 방향은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 실천 △지역경제 부흥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깃드는 농촌 △복지 사각지대 없는 ‘눈물 없는 사회’ △청년의 꿈이 영그는 청년 친화 도시 육성 △문화예술 체육 진흥으로 품격 넘치는 도시 도성 △범죄와 사고, 재해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로 7가지이다.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광양의 미래를 위해 항상 공부하고 고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8기 정인화 시장의 비전과 슬로건 모두 훌륭하고 시정 운영 방향 또한 시대적 소명을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사회복지정책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눈물 없는 광양을 만들겠다는 시정 운영 방향은 두 손 들고 환영한다.

서울 방배동 모자의 비극을 보아 알듯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복지 불평등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필요성은 생존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문제다.

한부모 가정, 미혼모, 독거노인, 실직으로 인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 가출 청소년, 가정폭력 피해 청소년, 학교밖 청소년 등 다양한 복지 사각지대를 잘 살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 광양에는 많은 사회복지 기관들이 있고, 클라이언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종사자들도 많다. 그분들의 눈물도 닦아줘야 한다. 사회복지는 봉사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특별히 기간제, 계약직 근로자들의 눈물 또한 닦아 주시길 바란다.

이제 임기는 시작되었고, 4년은 흘러갈 것이다. 임기 동안 한 사람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고, 광양에 살고 있어 행복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위대한 광양시를 만들어 주시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