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끈다 ③ K푸드를 넘어, 이제 K스마트팜이 대세다
스마트도시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끈다 ③ K푸드를 넘어, 이제 K스마트팜이 대세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2.08.01 08:30
  • 호수 9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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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내내 싱싱한 샐러드 야채 재배
국내 스마트팜, 선도기업 플랜티팜(주)
스마트팜 기술력 적용, 생산·가공·유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현대사회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적용시키는 시스템적 요소에‘스마트(Smar)’라는 단어는 절대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한 것을 의미하며, 현재의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스마트 시티 △스마트 교통 △스마트 환경 △스마트 에너지 등은 이미 현대인들에겐 낯선 단어도 낯선 환경도 아니다. 스마트가 화두인 시대다.

 

이 같은 변화는 농업을 비롯한 임·축·수산 분야에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스마트팜(Smart Farm)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인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팜은 농·임·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지능화된 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사물 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 적용은 농작물, 가축 및 수산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 유지·관리하고, PC와 스마트폰 등으로 원격에서 생육 단계별 정밀한 관리와 예측 등을 자동 관리할 수 있어 생산의 효율성 뿐 아니라 편리성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수확량, 품질 등을 향상 시켜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노동력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더나가 생산품의 상세한 생산정보 이력을 관리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스마트팜의 장점들을 극대화해 외국 기업들로부터‘K스마트팜’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국내 샐러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지난 2004년 10월 8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2021년 현재 직원 378명, 매출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스마트팜 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른 농업회사법인 플랜티팜(주) 그곳이다.

샐러드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

샐러드용 채소를 생산, 가공, 유통하는 플랜티팜(주)은 2004년 농업회사법인 미래원(주)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광주시에 설립됐다.

2009년까지 주생산품목은 새싹채소와 어린잎채소였던 플랜티팜(주)은 성체 채소보다 영양가 10배 이상 높다고 알려지며 급성장한 샐러드 시장 속에서 샐러드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설비투자를 통해 가공과 유통을 비롯, 차별화된 기술력이 집약된 생산공장과 전국망 유통구조 확대를 통해 국내 최고 샐러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갔다.

2019년에는 팜에이트(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20년에는 스마트팜 재배부문과 연구소, 메트로팜을 전담할 물적분할 신설 합병법인‘플랜티팜(주)’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플랜티팜(주)이 안정적인 생산과 가공, 유통을 통해 국내 최고 스마트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작물별 재배 기술과 다양한 생산 시스템으로 이뤄진 스마트팜 재배 시스템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재배·플랜트·플랫폼 시스템

원활한 스마트팜 공정 구축

 

플랜티팜(주)의 사업 분야를 크게 3가지로 분류하면 △재배사업 △플랜트사업 △플랫폼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재배사업은 실내수직농장(indoor팜) 재배 및 생산성 관점의 플랜트기술을 통한 △스마트팜 친환경 원물 판매 △작물 다양성 확대 △생산 품질 고도화 △수직농장 수익성 확대 △원격관제 및 모니터링 △재배 컨설팅 및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플랜트사업은‘컨설팅–구축–재배지원’이라는 시스템으로 △플랜트 다양성 확대 △시설 품질 강화 △환경 적합성 강화 △설계지원 강화 △ICT 기반 시공 체계 △자동화 범위 확대 등 수요·공급자 연결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플랫폼사업은 △조달 지원 △교육 지원 △커뮤니티 지원 △진단/분석 지원 △판로 지원 △PF(자금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기원 플랜티팜(주) 마케팅팀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생야채, 즉 샐러드가 음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보니 전망 또한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며“대부분 생으로 먹어야 하다보니 싱싱하고 영양가 높은 채소·야채를 선호하고 위생을 위한 친환경 생산품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플랜티팜(주)는 스마트팜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다양한 야채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배 기술과 플랜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스마트팜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