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 119수상구조대, 어치계곡서 급류에 휩쓸린 父子 구조
광양소방서 119수상구조대, 어치계곡서 급류에 휩쓸린 父子 구조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8.03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위 김남종, 소방교 임기채, 소방교 김선교 신속 출동

 

진상 어치계곡의 급류에 고립된 피서객들이 신속히 출동한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3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6분께 광양시 진상면 어치계곡 급류에 고립된 피서객 2명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어치계곡에 마련된 119수상구조대는 구조 상황을 접수한 뒤 곧바로 현장에 도착해 펜션 앞 급류에 고립된 2명을 안전하게 구조 해 인근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번에 구조된 피서객은 중학생 아들과 40대 아버지로, 할머니 댁에 놀러 와 물놀이 중 갑자기 불어난물에 휩슬렸으나 수풀을 붙잡고 버티던 중 119수상구조대(소방위 김남종, 소방교 임기채, 소방교 김선교)에 구조됐다.

구조된 피서객은 저체온증 증상이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승호 광양소방서장은 "비가 온 뒤의 계곡이나 하천은 비 내린 직후보다 2~3일 후에 더욱 유속이 빠르게 변하고 수심이 깊어진다"며 "피서객들은 반드시 정해진 곳에서만 물놀이를 즐기고, 바닥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구명조끼, 튜브 등을 착용해 수난사고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