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체육회 "도시 발전 저해하는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
순천시체육회 "도시 발전 저해하는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8.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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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소속 74개 종목 단체 대표들 집회.기자회견
도심 통과 반대 캠페인.

 

순천시 체육회와 소속 74개 종목단체 대표, 회원 등 200여명이 10일 오전올림픽기념관 1층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전선 도심통과 노선 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이상대 순천시체육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도심을 통과하는 열차는 하루 6대이지만 전철화 사업 후 통행하는 열차 대수는 40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건널목 정체 및 시민보행로 불편, 교통체증 증가, 소음 및 여러 가지 생활 속 불편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논리만 앞세워서 도심통과 전철 사업이 진행된다면 결국 시민을 위한 미래사업이 아닌 비용절감을 위한 중앙행정과 전라남도의 기획사업 밖에 되질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천시민과 순천시 5만 체육인들은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도심을 우회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체육회는 종목단체 74개 회원 서명운동, 경전선 우회를 위한 대시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지역에서는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를 비롯해 순천시의회 등 지역 정치권 등이 한목소리로 도심을 통과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대신 우회 노선으로 변경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