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수확의 계절'...광양지역 올해 첫 벼베기
'성큼 다가온 수확의 계절'...광양지역 올해 첫 벼베기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8.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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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 백형래씨 논 '향철아' 품종 수확
정인화 시장, 콤바인 타고 수확 체험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를 베고 있는 정인화 광양시장.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를 베고 있는 정인화 광양시장.

 

'처서'를 하루 앞둔 22일 오전 광양지역 첫 벼 수확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진행된 곳은 진월면 차사리 백형래씨의 논이다. 

백씨는 올해 4월 27일 논 1만2000㎡(3600평)에 조생종 기능성쌀인 '향철아' 품종의 모내기를 거쳐 이번에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광양시 기술보급과에서 보급하는 조생종인 향철아는 철분과 아연이 들어있는 멥쌀 품종이다. 쌀에서 구수한 누룽지 향이 나는 특징을 보인다. 

일반쌀의 경우 20㎏ 1포대에 평균 6만~6만5000원에 판매되지만 향철아는 1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덕스런 날씨 등으로 걱정이 많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황금빛 들판을 보며 수확에 나선 백형래씨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벼 수확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함께 하며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직접 콤바인을 운전한 정 시장은 "직접 콤바인을 운전해보니 쉽지는 않았다"며 "이번에 수확한 품종은 향기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하는 만큼 이런 측면에서 차별화된 품종의 재배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정인화 광양시장이 진월면 차사리 백형래씨의 논에서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고 있다.(사진 제공=광양시청 탁형도 주사)
22일 오전 정인화 광양시장이 진월면 차사리 백형래씨의 논에서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고 있다.(사진 제공=광양시청 탁형도 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