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자원봉사단체 회원 40여명, 태풍 피해입은 포항시로 출발
광양시 자원봉사단체 회원 40여명, 태풍 피해입은 포항시로 출발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9.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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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품 전달 후 포항시 오천읍 호우피해 현장 투입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 피해를 입원 포항지역을 돕기 위해 광양시 자원봉사단체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광양시새마을회를 비롯한 7개 지역 자원봉사단체 회원과 광양시청 직원 등 40여명이 포항시로 떠났다.

이들은 포항시 오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해 준비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가 큰 오천읍 부영3차 아파트 지하주차장 청소 등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참가 단체들은 역할을 나눠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가장 참가인원이 많은 광양시새마을회는 대청결 활동과 재해재난구호 활동을 펼치며 사랑나누기는 무료급식소 지원과 도시락배달 등에 투입된다.

포스코마음이음봉사단은 꽃꽂이 재능봉사를 펼치고 광양한중친목회는 중국어 통역 봉사를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 새마을교통봉사대는 교통지도 활동을 펼치고 옥룡면맞춤형자원봉사단은 도시락 배달과 취약계층 청소를, 옥룡자율방범대는 방범 및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을 배웅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태풍 피해로 고통을 겪는 포항시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친 봉사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광양시에서도 적극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항 자원봉사들을 위해 광양시는 대형 버스와 아침과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은 봉사자 간식과 중식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