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추석연휴 27만명 철도 이용...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광주전남서 추석연휴 27만명 철도 이용...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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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서 여객선 이용 제주도 방문자도 크게 늘어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 제공)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추석 연휴기간 약 27만명이 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기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약 27만명이 철도를 이용하며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 이전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 기간(9.8~9.12) 주요역 이용객은 광주송정역이 9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역(4만9000명), 목포역(3만8000명), 여수엑스포역(2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코레일측은 이같은 실적 증가 원인에 대해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첫 명절로 이동량이 늘고 전 좌석의 정상 판매가 이뤄진 점을 꼽았다.

한국철도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개천절(10.3)과 한글날 대체공휴일(10.10)에는 공급좌석 확대를 위해 임시열차를 운행하는 등 계절별 상품을 확대 출시하여 관광수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추석 연휴기간 여수와 고흥지역에서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기간(9.8.~9.12)에 여수와 고흥지역에서 3만6427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이는 전년도 이용객의 95%(21년 3만8334명)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나, 제주도 항로는 이용객이 145% 크게 증가했다. 구간별로 보면 여수~제주는 142.7% 증가했고, 녹동~제주는 147.9%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차량의 수송실적은 9904대로 2021년 1만996대의 90.1%로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9729대)보다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