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무 9패…21경기만에 승리
이장관 감독 부임 후 첫 승
“감사하다”…눈시울 붉혀
이장관 감독 부임 후 첫 승
“감사하다”…눈시울 붉혀
전남드래곤즈가 안산 그리너스를 대파하고 21경기 만에 긴 무승터널을 빠져나왔다.
전남은 지난 14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을 상대로 7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 5월 17일 홈에서 안양FC를 상대로 2-0승리 후 리그 21경기만에 승리했다. 지난 6월 사령탑을 잡은 이장관 감독은 17경기만에 프로데뷔 첫 승을 거뒀다.
전남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전반 9분 선제 득점을 만들어낸 후 경기내내 지치지 않고 압박을 이어갔다. 결국 전반에만 4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전남은 발로텔리 2골, 박인혁 2골, 김현욱, 이후권, 임찬울 1골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7골은 2022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이다.
경기 후 이장관 감독은 “오늘은 나보다 기쁜 사람은 없을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속앓이는 했지만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고 최선을 다해 경기해줘서 고맙다”며 “비난보다 위로해주시고 추석에도 떡 선물, 고사까지 해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에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을 맞아 40라운드 홈경기를 치룬다.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되는 경기에서 이전 라운드의 기세를 몰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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