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명품 관광도시 ‘비상’ 꿈꾼다
광양시, 명품 관광도시 ‘비상’ 꿈꾼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2.09.16 06:15
  • 호수 97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8기 미래전략산업 설정
품격 있고, 오감 만족하는 관광
500만 관광시대 개막 의지 밝혀

광양시가 관광산업을 민선8기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고 명품관광도시로 비상한다는 목표아래, 관광정책 방향과 함께 급변하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민선8기 광양관광비전을 내놨다.

시는 이를 위해 △품격 있는 관광 인프라 조성 △오감 만족 관광콘텐츠 개발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 개선 △디지털 전환 스마트관광 및 전략적 홍보마케팅 △광양 식도락여행 브랜드화 △문화자산 보존 및 가치 제고 △문화복지 실현 등 크게 7개 분야의 관광정책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인화 시장은 “민선 8기 슬로건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과 ‘지속가능한 글로번 미래도시 광양’이라는 시정 비전을 바탕으로 ‘최고·최대·최다’라는 3최 원칙 아래 명품관광도시를 반드시 실현해 5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편집자 주]

품격 있는 관광 인프라 조성

시는 관광산업 육성으로 시민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는 권역별 특화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관광생태권역 등을 확장해 남해안권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봉산 종합 관광단지 조성 △배알도·망덕포구 연계 관광단지 조성 △섬진강변 종합 관광지 조성 △섬진강 두꺼비 인도교 건립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철 소재 중심지인 광양을 상징하는 철강을 이용한 ‘초거대 이순신장군 철 동상’과 전시관을 건립하고 호텔, 극장, 백화점,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유치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 눈에 띤다. 

오감 만족 관광콘텐츠 개발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 개선

시는 광양의 대표축제인 광양매화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재정립하고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개발, 광양시티투어 활성화 등을 통해 관광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관광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 주체들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한편 전 시민을 대상으로 관광마인드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배알도 섬 정원 등 대표 관광지의 각종 시설물을 관광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 장애 뿐 아니라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 모두를 위한 관광지 조성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나가 노후 안내판 교체 및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이미지텔링하고, 다양한 층위의 조직 연계를 통한 관광 인적 기반을 구성하고 고품질 관광객 환대서비스로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

디지털 전환 스마트관광

전략적 홍보마케팅 활성화 

시는 숨은 관광지를 찾아가는 개별 관광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따라 스마트관광지도 등 관광객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여행지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투어를 활성화 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경험과 감성이 중시되는 관광 흐름에 맞춰 광양관광의 가치를 함의한 슬로건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과 BI(Brend Identity)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관광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광양관광 SNS, 유튜브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수시로 노출시켜 광양관광 주목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양 식도락여행 브랜드화 

 

시는 최근 여행 트렌드인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스토리텔링 △식도락 팸투어 △바이럴마케팅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푸드투어 1번지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개별여행, 배낭족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는 광양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스토리가 있는 음식과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매실 등을 활용한 테이크아웃 먹거리 개발과 망덕포구 먹거리타운이 횟집특화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브랜드를 개발하고 편의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나가 음식 칼럼니스트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광양의 맛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광양 식도락(食道樂)여행을 브랜드화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문화자산 보존 및 가치 제고

일상이 풍요로운 문화복지 실현

광양시는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환수 △(가칭)윤동주·정병욱 문학관 건립 △광양읍성 및 4대 산성 보수 및 복원 등으로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윤선도 마지막 유배지 역사현장 재현, 희양문헌집 번역 발간 등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자존감을 드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늘어나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관 주도 문화정책의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광양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고, 문화예술회관 및 문화원 신축을 통한 원도심 문화벨트 조성으로 품격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정인화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침체됐던 관광산업의 회복과 정상화를 도모하고 관광산업의 질적인 발전체계를 강화해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자 재도약의 기회”라며 “광양시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킬러콘텐츠와 전방위적 관광수용태세로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은 숙박, 교통, 음식,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융합돼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산업”이라며 “핵심관광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와 소통의 장을 끊임없이 창출해 시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관광객들이 들썩거리는 광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