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구조견 '장고', 지리산 조난객 구조
순천소방서 구조견 '장고', 지리산 조난객 구조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9.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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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모습
구조견 활약 모습.(순천소방서 제공)

 

전남 순천소방서의 119구조견이 지리산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을 구조해 화제다.

26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지리산 화엄사에서 출발해 노고단을 향하던 30대 여성 A씨가 산 중턱에서 길을 잃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벨지움 말리노이즈 종인 119구조견 '장고'(7세)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20여분만에 노고단으로 향하는 무넹기 등산로의 계곡 방향에서 약 100미터 지점에 탈진해 있는 조난자를 발견했다.

A씨는 약간의 저체온증 외에 별다른 건강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고'의 담당 핸들러인 손도환 소방장은 "일몰 전에 구조대상자를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으로 구조견 장고가 언제든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소방서에는 '장고'를 비롯해 독일 셰퍼드인 포비(5세)와 화랑 (4세)등 3마리의 구조견이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