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중마부두 입항한 '광양함'은 어떤 함정?
광양 중마부두 입항한 '광양함'은 어떤 함정?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0.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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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취역한 5000톤급 수상함
해난구조.함정 예인 임무 등 수행

6일 중마일반부두에서 함정 공개 행사를 진행한 '광양함'은 2015년 진수된 수상구조구난함이다.

임안 중령이 함장을 맡고 있으며 승조원은 116명이다. 함정 제원은 배길이 107.5m, 높이 16.8m, 폭 32.8m이며 만재 배수량(장비와 무장 등을 모두 실었을 경우)은 4767톤, 경하 배수량은 3842톤이다. 

한진중공업에서 제조했으며 침몰 및 좌초 함정에 대한 구조작전과 항만 수로상 장애물 제거, 함정 예인과 해상화재 함정 소화 등을 수행한다.

이 선박은 2015년 6월 30일 광양함이란 이름을 부여받고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우리지역과의 인연을 살펴보면 이 함정 승조원 81명은 지난 2016년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광양함 장병 광양시 바로알기 문화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2016년 10월 10일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광양해군전우회원 등 50여명이 진해항을 찾아 광양함 취역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3월 17일 광양시와 광양함의 자매결연 협약이 체결됐고, 5년여 만에 다시 광양항에서 함정 공개 행사가 열리게 됐다.

앞서 광양함이란 이름을 가진 함정도 있었는데, 지난 2015년 5월 31일 퇴역한 ATS-28 함정이 바로 그 선박이다.

이 함정은 2000년 5월 22일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광양과 인연을 맺었다. 이 함정은 2000~2009년까지 28회의 광양시민 병영체험을 실시했고, 해군군악대 의장대의 초청연주회도 4차례 개최했다.

또 2005~2008년까지 광양지역의 어려운 청소년 16명에게 장학금 2100만원을 전달했고, 2009년에는 도서 전달 행사도 가졌다. 2014년에는 컨테이너부두에서 1400여명이 참여하는 함정공개 행사를 진행했고, 이듬해 5월말 퇴역했다.

한편 광양함 함정 공개행사는 골약동지역자생단체인 구봉산테마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치호)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