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산후조리원 공모, 광양 등 전남 5곳 신청
공공산후조리원 공모, 광양 등 전남 5곳 신청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0.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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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수·장흥 각 1곳 목포 2곳
시 “명품 산후조리원 건립” 의지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공공산후조리원 공모사업에 광양시를 포함한 4개 지역 5개 의료기관이 유치신청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시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을 활용해 전남지역 3곳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기로 하고 일선 지자체들의 공모사업 신청서를 받았다.

지난 9월말까지 신청서를 낸 의료기관은 광양지역 1개소와 여수시 1개소, 목포시 2개소, 장흥군 1개소로 파악됐다.

전라남도는 오는 26일 신청서를 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양시의 경우 중마동에 있는 한 의료기관이 신청서를 냈으며 최근 현재의 병원 인근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부지를 확보했다. 공모에 선정되면 이곳에 4층 규모의 최신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전라남도의 공공산후조리원 공모 절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 1곳을 추천하고 행정 컨설팅을 지원했다”며 “전국적인 명품 산후조리원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5년 해남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한 이후 2018년 강진의료원, 2019년 완도대성병원, 2020년에는 나주빛가람종합병원, 올 3월에는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을 개원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의 2주 입원 비용은 공공산후조리원에 비해 저렴하고 게다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의 60~70% 가량은 감면 대상이란 점에서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계획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은 개소당 40억원(광역기금 100%)이 지원되며 산모실 15실과 영유아실, 수유실 등을 갖추게 된다.

시장 공약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인구 감소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유치에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