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아 시인, '제1회 여순 10·19 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
강경아 시인, '제1회 여순 10·19 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0.21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 출신으로 고향의 아픔 시로 승화
강경아 작가(사진=심선오 민예총 여수지회장)

여수출신 강경아 시인이 순천시와 순천문화재단, 한겨레 주최·주관의 '제1회 여순 10·19 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출품작을 심사하고 '동굴우화' 외 9편을 출품한 강 작가를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강경아 시인은 여수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시에'로 등단했다.

지난 2018년 첫 번째 시집 '푸른 독방'에 이어 올해 맨발의 꽃잎들로 두 번째 시집을 발표했으며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1회 여순 10·19 문학상에는 조계희 작가가 '아주 오래된 말'로 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아버지 오신 날'의 최난영, '순천 아랫장 주막집 거시기들'의 손병현 작가가 우수상을 받았다.

시 부문에서는 '화사한 제사' 외 9편의 이병철, '검은 비문 위에 앉은 흰새' 외 9편을 낸 유지호 작가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열리는 여순 10·19 추모제와 함께 진행되고, 수상작들은 작품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