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확정
광양시,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확정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10.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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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명품산후 조리원 건립”
4층 규모, 15개 산모실 등

 

광양시 중마동에 위치한 미래여성의원 인근에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광양시는 최근 전남도가 실시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공모심사에서 미래여성의원이 최고 득점을 받아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중마동 미래여성의원 인근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409㎡ 규모의 최신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번에 설립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은 전라남도에서 건축비 40억원이 지원되며 운영비 등으로 매년 2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비 60억과 민자 26억을 포함 총 126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층은 기존 공공산후조리원 대비 최대 면적인 40~53㎡ 크기의 15개의 산모실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태아실(53㎡), 음압실(53㎡)등이 포함된다. 

3층은 찜질방, 좌욕실, 교육실 등 각종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과 휴식 공간이 자리하며 4층은 급식실과 아동놀이실, 옥상산책로 등으로 조성된다. 

공공산후조리원의 2주 입원 비용은 일반산후조리원에 비해 저렴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의 60~70% 가량은 감면대상이란 점에서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공약사항으로 채택하고,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공공산후조리원 유치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정홍기 보건소장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 광양에 차별화된 고품격 전국 최고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모성 보호와 저출생 문제 해소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5년 해남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한 이후 2018년 강진의료원, 2019년 완도대성병원, 2020년 나주빛가람종합병원, 2022년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 등 총 5개소를 개원했다. 이번 공모에는 광양시 외에도 여수시 1개소, 목포시 2개소, 장흥군 1개소 등 총 5곳의 의료기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