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천문과학관, 오는 8일 '개기월식' 특별 관측모임 운영
고흥천문과학관, 오는 8일 '개기월식' 특별 관측모임 운영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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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2~3년에 한 번 정도 관측 기회
고흥천문과학관
고흥천문과학관

 

오는 11월 8일 특별한 천문현상인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특별 관측회가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열린다.

2일 고흥군에 따르면 개기월식은 태양과 달 사이에 지구가 위치하면서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같은 지역에서 통상 2~3년에 한 번 정도 관측 기회가 생긴다. 

거대한 광원인 태양에 의해 마치 여러 개의 조명을 둔 것과 비슷한 효과로 지구의 그림자는 진한 부분과 옅은 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옅은 부분으로 달이 들어가는 것을 반영식, 진한 본그림자에 들어가는 것이 부분식과 개기식이라 한다.

반영식 때는 달이 살짝 어두워지는 정도로 명확하게 구분 되지 않기 때문에 천문과학관에서는 부분식과 개기식 과정만 관측을 진행한다.   

8일 개기월식은 오후 5시 19분에 보름달이 떠서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달의 한쪽이 어두워지는 부분식이 시작된다. 오후 7시 16분에는 달 전체가 어두워지는 개기식이 시작되어 오후 8시 40분에 서서히 달이 밝아지면서 오후 9시 50분 정도에는 다시 달이 밝게 보이게 된다.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당일 야외에서 관측이 진행되므로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하고 날씨가 흐리면 관측이 어려우므로 방문 전 날씨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