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웅천 공사현장 흙막이벽 붕괴...인명피해 없어
여수시, 웅천 공사현장 흙막이벽 붕괴...인명피해 없어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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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와 겹쳐 공사현장으로 해수 일부 유입
정기명 시장, 현장 둘러보며 사고 수습 지휘
해수가 유입되고 있는 현장.(여수시 제공)

여수시 웅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흙막이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 여수시가 사고 수습에 나섰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여수시 웅천동 생활형숙박시설(골드클래스더마리나) 공사 현장의 지하 터파기 작업 중 높이 5m의 흙막이 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만조와 겹쳐 공사현장으로 해수가 일부 유입됐고, 인근 상가 6개 동에 있던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사고 발생을 보고받은 정기명 여수시장은 사고 현장에 긴급 출동해 주민 대피 및 피해 복구상황을 지휘했다.

정 시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복구를 진행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복구장비와 인력을 투입하고, 배수 작업과 토사 되메우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을방송을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신속한 대피를 안내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인근 도로와 사고현장 주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웅천 복구 작업 현장
웅천 흙막이벽 붕괴사고 복구 작업(여수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