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체류형 복합거점공간 '스테이션1928' 첫 삽...지방소멸 돌파구 기대
곡성군, 체류형 복합거점공간 '스테이션1928' 첫 삽...지방소멸 돌파구 기대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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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원 투입...교육, 체험, 거주, 커뮤니티 결합
전남도 공모사업...오곡초등학교에 조성

 

곡성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체류형 복합거점공간 조성에 나섰다.

9일 곡성군에 따르면 전날 오곡면 오곡초등학교에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인 '곡성스테이션1928 조성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철 곡성군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 곡성군의회 윤영규 의장, 사업 추진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스테이션1928 착공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은 전라남도가 자체적으로 공모해 지원하는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이다. 중앙부처 위주의 공모 사업 방식을 벗어나 지역에 특화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민선 7기 때부터 시행했다.

'곡성스테이션1928 조성사업'은 공모 첫해인 2019년에 선정된 첫번째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이다. 2023년까지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교육, 체험, 거주, 커뮤니티가 결합된 체류형 복합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조성이 완료되면 곡성군은 사업 대상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섬진강기차마을, 침실습지, 동화정원 등과 연계해 건축학교, 숲놀이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 인구와 체류 인구를 유입시켜 지방소멸 위기 해소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준공 기념사에서 "지난날 이곳이 배우고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터전이었다면 앞으로는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