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엄하진 선수 '국화장사' 등극...개인통산 9번째 장사 타이틀
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엄하진 선수 '국화장사' 등극...개인통산 9번째 장사 타이틀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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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급 최강자 임수정에 짜릿한 승리
엄하진 선수와 김송환 감독.(구례군 제공)
엄하진 선수와 김송환 감독.(구례군 제공)

 

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소속의 엄하진 선수가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 대축제'에서 국화장사에 등극하며 개인 통산 9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9일 구례군에 따르면 엄하진 선수는 전날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개최된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 대축제'(11월 7일~11일) 여자부 국화급(70kg 이하) 결승전에서 임수정 선수를 2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엄 선수는 올해 7번의 장사 타이틀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개인 통산으로는 9번째 장사 등극이다.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장정인(구례군청) 선수와 이재하(안산시청) 선수를 만나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통산 22회 우승에 빛나는 강자 임수정 선수(영동군청)와 맞붙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뿌려치기로 첫판을 가져갔지만, 임수정 선수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1-1 동점이 됐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판에서는 엄하진 선수가 왼배지기로 임수정  선수를 모래판에 누이며 최종 승자가 됐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그동안 안전하고 쾌적한 훈련 환경 조성에 노력한 군과 선수들의 구슬땀이 잘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청 씨름단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2023년 치러질 모든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여자씨름의 절대강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