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이 올해 대입 수능생을 위한 할인 및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본인 명의의 수험표를 지참하면 입장권 할인과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도립미술관에서는 국제 특별전으로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와 연계 전시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 ‘이경모 사진전’, 소장품 상설전 ‘흙과 몸’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시는 국제 특별전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와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 연계 전시다.

마티스, 피카소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 조르주 루오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인간의 따뜻한 시선을 작품에 담아 프랑스 국민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작품은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퐁피두 센터)과 조르주 루오 재단에서 대여한 200여점으로 이전까지 이런 규모의 기획전은 없었다. 수능생 할인 혜택을 받으면 6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전시로는 ‘이경모 사진전’과 소장품 상설전 ‘흙과 몸’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양 출신 사진가 이경모가 남긴 수많은 사진들을 역사적·예술적·미학적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전남도립미술관이 지금까지 수집해온 소장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로 올해 12월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미술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마감은 5시 30분까지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과 오후 3시에 도슨트 투어를 활용하면 전시와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그동안 시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할인과 무료입장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전남도립미술관이 수험생들에게 작은 쉼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