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2개 중학교, 2025년부터 ‘남녀공학’ 전환
광양읍 2개 중학교, 2025년부터 ‘남녀공학’ 전환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14 08:30
  • 호수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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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교육시설 보수·확충
광양중 학부모도 찬성 전환
반대 목소리 나올라 우려도
광양중학교 전경

 

단성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광양중학교와 광양여자중학교가 오는 2025년 남녀공학 학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광양중·광양여중 남녀공학 개편 TF협의회’는 지난 5월 열린 회의에서 2025년 두 학교의 1학년 입학생부터 남녀공학 개편에 뜻을 모았다.

학교 구성원들의 뜻에 따라 광양교육지원청은 오는 2023년 10월, 시설확충 예산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듬해인 2024년 7월까지 학교 개편 홍보와 교명 변경 절차를 완료하고 화장실과 탈의실 등 교육시설 보수와 시설 확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 당국은 그동안 광양읍 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 문제 등의 해결방안으로 단성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광양중과 광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해왔다.

근거로는 학생들의 올바른 성인지 교육과 근거리 통학, 지역 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 문제의 해결 등 장점을 내세웠다.

이 과정에서 광양여중은 남녀공학이 학부모들의 찬성을 얻었으나 광양중 총동문회는 지난해 말 자체적으로 동문 대상 여론 조사를 통해 남녀공학 반대 입장을 학교 측에 전달하며 남녀공학 논의에 찬물을 끼얹었다.

당시 남녀공학을 반대 이유로는 ‘이성문제로 인해 학업성취도 하락’, ‘수행평가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불리’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후 올해 2월 광양중도 남녀공학에 찬성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으며 개편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남녀공학 개편 TF협의회는 지난 4월 개편 시기 조율에 들어갔고, 5월 4일 2차 회의를 통해 양교의 2025년 개편 일정에 합의했다.

학부모들이 개편에 찬성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남녀공학 개편이 2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개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될 경우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