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내년 7월 개청 동부권 통합청사, 4개 실국으로 확대 개편"
김영록 전남지사 "내년 7월 개청 동부권 통합청사, 4개 실국으로 확대 개편"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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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정례회 예산안 시정연설서 약속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도정 비전 제시

 

전라남도의 동부권 행정서비스 기능의 실질적 확대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커져 가는 가운데 16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동부권 통합청사를 4개 실·국 체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367회 전남도의회 2차 정례회에 출석,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전남도의 비전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로 정했다”며 “글로벌 경쟁력과 세계로 웅비하겠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와 경쟁하는 글로벌 도정’을 펼쳐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3가지 도정 운영방침으로 △세계로 우뚝서는 글로벌 전남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지 전남 △따듯한 행복 공동체 전남 건설”을 제시했다.

특히 두 번째 균형발전 중심지 전남을 언급하며 동부권 통합청사 확대 개편 방침을 밝혔다.

김 지사는 “내년 7월에 개청하는 동부권 통합청사는 4개 실‧국 체제로 확대하고, 문화‧소통‧휴식의 열린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같은 김 지사의 선언에 의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전남경제의 65%, 관광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부권 통합청사에 실질적인 행정서비스 조직이 구축되는 것을 당연하다”며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께서 4개 국으로 확대개편하겠다고 하니 어떤 실국이 올지는 모르지만 지역의 성장가능성과 특징을 놓고 볼 때 일자리경제·산업·관광 분야의 조직이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동부권 지역민의 여망에 따라 실질적인 행정서비스 확대와 균형 발전의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 전라남도의 조직개편도 이러한 측면에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