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 지도 우수학교 7개교
광양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재)백운장학회(이사장 정인화)가 18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장학금 지급 대상자 419명을 최종 확정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장학회는 지난 8월 531명의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해, 서류 심사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 419명에게 6억 1574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2022년 백운장학금 장학증서는 오는 12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여된다.
대학생 일반선발의 경우 성적우수 장학생은 학생 성적과 부모의 소득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하며, 학업지원 장학생의 경우 소득만을 기준으로 고득점자 순으로 평가한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대학생 281명, 유학생 2명, 특기 장학생 33명, 선행 장학생 9명, 다문화가정 9명, 다자녀가정 59명, 지정기탁(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자녀) 14명, 이사회 추천 5명, 특기지도 우수학교 7개교다.
학생별 장학금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70만원, 대학생 150~250만원이며, 특기지도 우수 학교는 150만원이다.
장학금은 백운장학회에서 가입한 정기예금 이자 수익 및 시민·기업 기부금으로 지급되며, 예금이 만료되는 다음달 28일 학생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이번 백운장학생 선발 외에도 저소득주민 자녀 장학금, 고등학생 학업장려 장학금 등 2022년 연간 1,307명에게 833백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인화 백운장학회 이사장은 "백운장학회를 오랫동안 이끌어오신 이사님들의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광양시 교육여건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 교육하기 좋은 교육 명품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백운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되어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4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1만1961명의 학생에게 10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외에 백운장학회는 이날 2022년 제2차 이사회 의회결과와 당연직 이사 해임 취임보고, 상반기 저소득자녀와 상반기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사항 등 총 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임기가 만료된 임원(감사) 선임안과 2022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2023년 세입세출예산안,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운영안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기금으로 예치 중인 정기예금 55억원, 신탁 14억원, 국고채 70억원은 만기 보유하고 즉시연금 100억원은 금리가 낮아 중도해지 후 신규 예치가 금리상 유리하다고 판단되어 금융상품별 장단점을 분석해 예치상품을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