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시장, 취임 3개월 업무추진비 ‘5028만원’
정인화 시장, 취임 3개월 업무추진비 ‘5028만원’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11.21 08:30
  • 호수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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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특산품 구입 비중 높아
간담회·직원 격려 3100만원
특산품 구매 1500만원 지출

 

정인화 광양시장이 취임한 후 첫 업무추진비가 공개됐다. 지난 10월 말 공개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정 시장은 취임 후 3개월 동안 총 5028만8000원을 지출했다.

총 120건이 사용됐으며 주로 직원격려와 업무간담회 등 식비와 지역특산품 구입 등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 및 관계자 격려에 1700여만원, 각종 간담회에 1400여만원 등 식비에 가장 많이 사용됐다. 사용된 식비 중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이순신 먹거리타운 내에 위치한 한 음식점으로 총 11회에 걸쳐 460여만원을 지출했다. 

일회 최대 지출액은 9월 27일 사용된 365만원이다. 환경미화 현장종사자 73명의 격려를 위해 광양읍에 위치한 모 업체에서 새싹삼을 구입했다. 이 외에도 내방객을 위한 특산품으로 매실, 매실가공품, 도자기, 은장도, 죽필, 전통과자 등을 구입하는데 1500여만원을 지출했다.

주순선 부시장은 같은 기간 106회 총 3280여만원을 사용했다. 주 부시장도 일회 최대 지출은 특산품 구입이었다. 9월 8일 ‘내방객을 위한 특산품 구입’ 항목으로 죽필 구입에 240만원을 지출했다. 가장 많이 찾은 식당은 옥곡과 중마동에 위치한 한식당으로 각각 4회씩 방문했다. 

앞선 민선 7기 정현복 전임시장 때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이 쓰인 분기는 2018년 4분기로 총 1억1675만원이다. 간담 및 격려에 306회에 걸쳐 1억원 가량이 지출됐다.

반면 가장 적게 사용한 분기는 2021년도 2분기로 39건 1000여만원을 썼다.

올해 광양시장 업무추진비 예산은 총 2억8000여만원이 책정됐으나, 전임 시장 시기 1, 2분기를 합쳐 6400여만원을 사용하고 정인화 시장이 5000만원을 지출해 4분기에는 1억6000여만원까지 집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시장은 연간 1억1990만원을 집행할 수 있다.

한편 업무추진비는 지자체장과 지방의회의장 등 기관장 및 하부행정기관의 장의 직무수행에 드는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행사,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드는 시책업무 추진비로 나뉜다.

집행내역은 관련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각 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