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활성화본부, 차기 집행부 선출
광양경제활성화본부, 차기 집행부 선출
  • 김호 기자
  • 승인 2022.11.24 17:51
  • 호수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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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일 회장·송근배 상임부회장
광양경제 위한 응원·격려 ‘다짐’

광양경제활성화본부가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집행부를 선출했다. 

이번 임시총회 결과 백윤식 회장이 이임하고, 백정일 상임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됐다.

백윤식 위임회장은 “지난 8년 동안 광양경제활성화본부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훌륭한 후배 회장이 당선돼 기쁘다. 백정일 회장 당선자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백정일 회장 당선자는 “정부의 금리 인상과 고환율로 힘들어질 광양경제를 위해 지적과 반대보다는 합리적인 상황에서 응원과 격려를 통한 기업유치와 투자유도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부 상임부회장에는 송근배 광양상공인회 역대회장이 선출됐으며, 임원들의 추천을 받아 김장권·김임선 임원이 감사에 선출됐다. 

또한 백정일 회장 당선자는 정관에 따라 임채성 사무차장을 사무국장으로, 오수진 광양교육사랑모임 회장을 사무차장으로 지명했다.

광양경제활성화본부는 오는 12월 13일 보고대회 및 이취임식을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진행키로 했다.

백정일 회장 당선자는 지난 4년간 본부 상임부회장을 지냈으며, 광영동상공인회장과 광양시 축구협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당선 후 첫 행사로 지난 21일 회원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이음 광양역 정차 캠페인’을 펼쳤다.

본부는 서명지 500명과 인터넷 서명 500명 등 총 1000명을 목표로 KTX 광양역 정차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광양경제활성화본부는 지난 2014년 조직된 순수 민간 경제단체로서 △기업 기(氣)살리기 운동 △지역 농특산물 구매 캠페인 △소상공인 SNS 교육 △소상공인 도배 벽지 교체사업 등 광양경제를 위해 다양한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인터뷰 - “지역과 기업 간 가교역할 충실할 것”

백정일 광양경제활성화본부 신임회장
백정일 광양경제활성화본부 신임회장

백정일 회장 당선자는 “광양경제활성화본부 설립의 취지가 광양시와 포스코, 지역사회와 포스코 간 간극을 좁히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라며 “설립 취지에 맞도록 지역사회단체들과 한마음으로 협업해 광양경제가 활성화되고 더욱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기여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회장 당선자는 “포스코가 광양에 입주함으로서 광양시는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이로 인해 도시발전과 경제자립도 향상,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효과 등 순기능도 있지만 환경문제로 인한 지역간 갈등 등 역기능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임기 동안 ‘우리 포스코’라고 응원해 주는 지역 단체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여러 지역 사회봉사단체들과 뜻을 모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을 응원하는 단체로서 지역과 포스코 간의 가교역할에도 충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 내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지난 수년간 추진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포스코 직원 출퇴근버스 조정’이나 ‘포스코의 지역사회공헌사업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포스코 뿐 아니라 여수광양항만공사나 광양경제청 같은 공공기관에서도 지역경제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호적인 관계설정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정일 회장 당선자는 △광양시축구협회장 △광영상공인연합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광영생활안전협의회 위원 △광영발전협의회원 △광영주민자치위원 △광영장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