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예술창고, ‘신명 나는 예술가’ 전시회·콘서트
광양예술창고, ‘신명 나는 예술가’ 전시회·콘서트
  • 김호 기자
  • 승인 2022.1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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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전시회, 4가족 8인 참여
가족콘서트, 5가족 12명 참여

광양예술창고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가족을 위한 ‘신명 나는 예술가(家)’ 전시회와 콘서트를 각각 개최한다.

‘가족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광양예술창고 미디어관에서 총 4가족 8인의 예술가가 참여해 1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참여 가족은 △모자 : 김두엽(서양화), 정현영(서양화) △부녀 : 홍은옥(서예), 홍현미(서예) △형제 : 박육철(서각), 박영길(서양화) △부부 : 서은아(수채화), 전상준(한국화) 등이다.

특히 김두엽 작가는 1928년생으로 83세에 그림에 입문해 아들 정현영 작가와 함께 20회의 모자전(母子展)을 개최할 만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며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지금처럼 그렇게’라는 저서도 출간했고, KBS 인간극장 ‘어머니의 그림’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석천 홍은옥 서예가는 광양예술공로상과 전남예술인상을 수상했고, 광양 서우회 초대회장 및 전남미술대전, 섬진강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미술대전 초대작가인 딸 홍현미 서예가와 함께 광양서가협회와 미술협회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 27회에 빛나는 박육철 작가는 대한민국 서각대전 초대작가상과 한국예총 예술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도전 한국인 서각 명인으로 지정된 서각 명장이다. 

형 박영길 작가는 대한민국 표준영정 67호 장영실 지정작가로, 특종 놀라운 세상에 다수 출연한 인물·초상화의 명장이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 미술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은아, 전상준 작가는 부부(夫婦) 작가로 광양미술협회 회원이면서 각 2회의 개인전과 100여 회 단체전에 참여했고, 국내외 미술교류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가족콘서트’는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19시 광양예술창고 쉼터에서 총 5가족 12명의 예술가가 선보이는 국악, 성악,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여 가족은 △부부 : 목현수(대금), 박희진(아쟁) △부부 : 이창성(성악가), 황혜영(첼리스트) △남매 : 이연화(판소리), 이영채(타악), 이용채(아쟁·래퍼) △부부 : 이원표(꽹과리), 김보람(장구) △자매 허민정(바이올린), 허민주(첼로), 허민아(피아노) 등이다.

목현수, 박희진 부부는 광양시립국악단과 퓨전 국악그룹 마로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창성 성악가는 광양시립합창단 단원으로 전국 음악 콩쿠르 그랑프리 1위를 수상한 바 있고, 첼리스트인 아내 황혜영과 함께 Sunshine Voice 클래식 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국악 삼남매로 잘 알려진 이연화, 영채, 용채 남매는 KBS 아침마당과 SBS 노래가 좋아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하게 활동 중이고, 국악교육연구소 별가락을 운영 중인 이원표, 김보람 부부는 전주고수대회와 팔마고수대회 명고부 대상 수상자다.

허민정, 민주, 민아 세 자매는 현재 라라앙상블로 활동 중이며, 세 자매 모두 목포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음악교육과 석사 졸업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미란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신명 나는 예술가(家)’ 행사는 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문화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기획했다”며 “가족전시회와 콘서트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가족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예술과(061-797-2227), 광양예술창고(061-762-070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